녹내장 안약을 잘 넣고 있나요? – 논문에서 보는 녹내장 안약의 사용실태

안녕하세요. 전에 ‘안약(인공눈물) 넣는 법’에 대해 따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안약 넣는 법 인공눈물 넣는 법 안녕하세요. 다양한 눈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아버지는 안과의사인 EYE 잘 보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blog.naver.com

사실 안과 의사에게 점안제(안약, 안연고)가 주된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이것들을 잘 사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먹는 약은 입 안에 들어가서 삼키면 일단 투여 용량은 같지만 안약은 넣는 방법에 따라 치료에 필요한 용량이 잘 들어간 적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대한안과학회지’에 실린 흥미로운 연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J KOREA Ophalmol Soc.2023; 64:43-50

비디오 영상을 이용하여 녹내장 환자가 녹내장 안약을 어떻게 점안하고 있는지 분석한 연구입니다. 다른 안과 질환에서도 안약을 자주 넣는 것은 중요하지만 특히 녹내장은 안약의 사용 기간도 매우 길고 사용하는 안약의 수도 여러 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잘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어떤 연구인가? 대상과 방법

1) 2021년 2-8월(6개월) 전북대학교병원 안과에 내원한 녹내장 환자 중 1개월 이상 두 눈에 다회용(보존제) 점안제를 사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표1)①스스로 점안하지 않거나 ②최대 교정시력이 0.01 이하, ③수술이 필요한 녹내장 환자는 제외하였습니다.

표 1.54명의 녹내장 환자가 참여하였습니다(원전개방각 녹내장 17명, 정상안압 녹내장 25명, 원전폐쇄각 녹내장 5명, 이차녹내장 7명)

2) 안약점안①독립적인 일정한 공간(책상, 뒤로 젖힐 수 있는 의자, 세면대, 비누, 티슈 및 거울이 구비됨)에서 평소와 같이 점안하여 -이 과정을 녹화합니다. ② 점안제 보틀(Bottle) 디자인은 ‘원형(Round)’, ‘딤플형(Dimple)’, ‘사각(Square)’으로 분류합니다(그림 1, 표 2).

1. 안약병 디자인에 따른 분류표2. 원형 26명(48.1%), 딤플형 20명(37.0%), 사각형 8명(14.8%)3) 영상촬영 종료 후 설문지 : 설문지 항목(표3)을 통해 환자 스스로 응답표3. 안약 사용에 관한 설문지4) 두 연구자가 각각 촬영된 영상을 보면서 설문지와 동일한 항목의 평가지로 평가합니다(표4).표4. 같은 항목에 대한 설문 및 영상평가 결과를 함께 기록합니다.2. 결과 분석: 설문 응답 vs. 비디오 분석 (표 5)표 5. 설문 결과와 비디오 이미지 판독 결과의 비교1)안약을 넣고 기본-점안 전 화장실 ① 조사에서는 48.1%가 손빨래를 하라고 답했습니다만, 영상에서는 9.3%만이 안약을 넣기 전에 변소를 실시했습니다.② 평소 점안하던 집이나 사무실과는 다른 부분(병원)여서 화장실이 모호했는지도 모르겠네요.2)안약을 흔들어 섞어 ① 50%의 환자가 점안 전에 가볍게 흔들어 쓰라고 답했습니다만, 영상에서는 11.1%만이 정확하게 흔들어 섞었습니다.② 모든 녹내장 약을 칠 필요는 없지만”서스펜션”의 경우 잘 흔들어 섞어야 치료에 필요한 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③ 다만 지나치게 흔들면 거품이 발생하고 정확한 양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3)깨끗이 안약 병을 따서+목을 뒤로 젖히고 위에 보면서 넣고 → 90%이상의 응답률을 나타낸 항목에서 실제로 영상을 분석했을 때에도 약 90%수행율을 확인했습니다.4)하마브타을 끌고 안약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주머니)을 만들어+눈꺼풀 또는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정확히 점안하다2. 아랫눈꺼풀을 당겨 결막 주머니에 안약을 넣다① 설문에서는 50~60%가 응답했지만, 영상 관찰 결과 각각 42.6%, 27.8%의 수행율을 나타냈습니다.② 스스로는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방법의 정확도 및 완성도에 있어서 미흡으로 발생하는 차이라고 생각됩니다.5)결막의 구석에 한 방울 정확히 넣고 ① 83.3%응답률지만 실제로 영상에서는 절반 이하(42.6%)만 정확히 점안했습니다.② 대부분은 제대로 들어가지 않느냐고 생각하고 1방울보다 2~3방울이 치료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지나치게 점안하는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안약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처방량 증가는 의료비 지출이 늘고 약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있습니다.6)점안 후의 행동도 중요합니다.① 눈을 가볍게 감고 흡수시키는, 72.2%가 응답했지만 실제로는 25.9%만 잘 감았습니다.㉡ 재빨리 눈을 많이 하거나 충분한 시간을 얻지 못하면 약이 눈 밖으로 새지 있습니다.② 루점 밀눌러 응답률(18.5%)도 수행율(9.3%)도 모두 저조했다.㉡ 점안 이후 눈물 점을 누르면 안약이 눈에 오래 머물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어 루도을 통해서 코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전신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3. 점안 후 눈을 가볍게 감고 눈물점을 찍다③ 얼굴에 흐르는 안약을 휴지로 닦는다, 77.8%가 닦는다고 답했지만 11.1%만 제대로 했습니다. ㉡ 손으로 닦거나 휴지로 눈을 과도하게 닦아서 안약의 일부가 다시 흡수될 수 있습니다.3. 컴플라이언스1) 치료 효과를 평가할 때 고려하는 환자와 관련된 요소로 ‘컴플라이언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① 의사의 처방과 교육을 얼마나 잘 따르는지를 의미합니다. ② 컴플라이언스의 낮음은 치료 실패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2) 낮은 순응도는 의도적인 것과 비의도적인 것으로 분류합니다.의도적 낮은 순응도 비의도적 낮은 순응도 ① 나았다고 생각하여 더 이상의 약물 사용을 중단하거나 ② 본인의 판단으로 의사의 처방을 거부할 것 ① 외부적 요인-경제적 부담, 신체적 제한, 건망증 등 ② 잘못된 약물 투여 방법의도적 낮은 순응도 비의도적 낮은 순응도 ① 나았다고 생각하여 더 이상의 약물 사용을 중단하거나 ② 본인의 판단으로 의사의 처방을 거부할 것 ① 외부적 요인-경제적 부담, 신체적 제한, 건망증 등 ② 잘못된 약물 투여 방법영상 분석을 통해 안약 점안 상태를 파악하고 잘못된 방법은 적절한 교육을 통해 개선하면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면 치료 효과도 같은 처방으로 더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 연구는 아니었지만 영상을 통해 전문가들이 관찰한 결과와 환자 스스로 응답한 설문의 내용을 비교 및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녹내장 약 치료를 할 때 정기적으로 점안 습관을 분석 및 교정하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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