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누구나 다 죽이고 싶은 듯한 눈빛으로 살아가는 사뭇 거친 아이.투병 중인 아버지가 죽자 집에 불을 질러 아버지의 차를 찾기 위해 필라델피아로 떠난다.
델과 웨인의 첫 만남이구나 하는 장면. 쿠키 팔러 온 델과 죽는 웨인 저 아이가 위험하게 방문판매를 하는것도 정말 어이없는 상황인데, 그것보다 웨인이 어쩜 저렇게 너덜너덜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가 첫 만남이 아니라 이미 웨인은 델을 좋아했다는 반전에 오메나 기절!! 델은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고, (나도 몰랐어!) 나중에서야 자신의 어머니에 관한 일도 웨인이 처리해 준 것을 알게 되면서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는 스토리!
웨인의 아버지는 투병중이었고, 치료는 이미 끝났고, 자택에서 요양중이다. 집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엽서를 봤는데, 무려 1979년산 슈퍼카 사진이었다. 근데 또 이거 도둑맞았다구^^? 올텐 작렬하는 와중에 아부지가 죽게 돼… 슬픔도 잠시, 아부지가 시체가 있는 그 집에 불을 지르고 델을 데리고 슈퍼카를 찾으러 가기로 한다.
웨인은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혼자 있다는 형도 어디 있는지 모른다.즉 아직 청소년의 웨인을 돌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얘기다. 델도 비슷한 상황이니 명목상 잃어버린 슈퍼카를 되찾기 목적이지만 어쩌면 자신을 기억하는 이 망할 마을을 떠나 새 출발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싶다.
중간에 이러쿵저러쿵 과정을 거쳐 드디어 슈퍼카를 찾게 되는데! 웬열 슈퍼카를 훔친 사람들의 집을 뒤쫓자 웨인의 친어머니가 있었다. 아니, 아이를 버리고 갔으면 일말의 죄책감이라도 있어야 할 텐데, 그때는 자신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니, 운엔 파티를 하니까 델이 화를 내며 한마디 하는 게 정말 좋았다.
델이 조언을 하려는 어른들에게 거리낌없이 불평을 할 때마다 뿌듯했다. 그래 델 그렇게 당당하게 사는 거야 아니, 어쨌든 헛소리를 하는 웨인의 친어머니에게 잘 안 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렇다고 정당화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웨인의 어머니가 집을 나가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폭력이 있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십여 년 만에 만난 아들에게 그런 얘기를 하면 좋지 않느냐. 단지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만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남자를 잘 보이기 위해서 웨인을 상처 입히고. 아닌 건 아니야!
웨인은 그 여자가 엄마라고 향초 놓을 선반도 만들어 주곤 했는데, 재혼한 남자가 여기서 정말 살 생각은 아니겠지?라고 해서 델을 차라리 따라갔어야 했는데라며 사랑의 가슴을 뒤적거려 ㅠㅠ반바지는 평생 안 입었는데 엄마가 입어 보라고 하면 샀잖아.젠장!
더 이상 여기에 눌러앉을 이유도 없이 최초 목적이었던 아버지의 슈퍼카를 찾아 돌아와야 한다며 차를 탔는데 돈틀니를 한 바보가 웨인이 오는 것을 알았는지 묶고 때린다. 세상에!! 근데 자세히 보면 웨인은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한테만 공격하는 거 아니야? 생각해보니까 왜 이렇게 쟤를 못 건드려서 안달이 났지? 결국 이기지도 못하는 주제에 ㅋㅋㅋ
사실 웨인은 그녀의 엄마와 사귀고 싶어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델은 웨인을 떠나 정처없이 떠돌아다닌다. 하지만 이때 교장 선생님을 만난 것은 평소에는 무너지는 교장이라며 욕을 하던 델이었는데, 이 낯선 곳에서 저 사람의 얼굴이 얼마나 기뻤던지ㅠㅠ그렇게 안겨서 엉엉 우는 델을 보면서 어린아이인 것이다. ´｀
웨인을 찾으러 필라델피아까지 쫓아온 경찰들! 웃으면서 무술인 줄 모르는 아저씨가 웃옷을 벗고 신기한 문신이 가득! 사실 삼찬이였음을^_^돈틀니에서 웨인을 구한다!그러나 결국 간건 경찰서였는데 ㅋㅋㅋ
사실 이들 경찰관도 일반 직장인이라고 생각하면 될수록 문제없이 흐르는 게 좋을 테고, 불량 소년들은 자기가 뭐라고 한다고 듣지도 않았는데 일부러 그렇게까지 해 웨인을 살려내려는 걸 보면 다소 섬뜩했다. 깊은 후회는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는 말처럼 웨인은 지금까지 자신이 저지른 크고 작은 범죄들을 깊이 후회하며 건강한 삶을 새롭게 시작하기를 바랐을 것이다.
이렇게 기회를 주는 것이 촉법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인데도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 웨인은 과연 달라질까.
헌혈할 때 델 주머니 다 부수고 나가는 거 저렇게 봐 ㅋㅋㅋ 왜 그런 거에 반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델이 위험에 빠지면 웨인이가 도와주고, 웨인이 위험에 빠지면 델이 구하러 오는 커플의 바퀴벌레 같은 귀여운 친구..!
아버지 차를 찾아가는 길에 델이 사랑한다고 말하려고 비웃지 말라고 난리를 치는데 그 전에 웨인이 사랑해, 델이라고 말해 버린 것이다. 너네 어디 가니? 앓고 있는데 갑자기 트럭이 차에 추돌을 해. 흐릿한데 델 아버지가 일으킨 사고로 델도 데려가 버린다.도대체 잘 키울 자신도 없는데 왜 그래? 게다가 자기 딸이 운적석에 있는데 운적석 쪽으로 차를 보내다니;;
떨어진 델 목걸이를 주워 웨인 훌쩍훌쩍
그렇게 웨인은 감옥에 갇혀 삼키던 델의 목걸이를 입술에 물면서 끝이 났다. 아니, 뭐야 시즌2 내주세요 델은 무슨 일이야!! 지금 당장 시즌2를 내놔!
불이 나서 그럴까 했는데 그냥 피가 조금 나올 뿐 그렇게 주눅이 들 정도는 아니었다. 잔인성보다는 폭력성이 강해서인가 보다. 에피소드당 30분 안팎의 짧은 구성이어서 자칫 지루하게 흘러갈 수 있는 스토리가 전혀 지루하지 않게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델이 말했듯이 complicated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며 잘못된 행동을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델과 웨인은 왜 응원할 것인가. 그렇게 막 그렇게 살다가 어른이 되어서도 그냥 살면?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 경찰 아저씨 두 명이 멀리 쫓아왔지?
폭력적인 아버지도 위독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거짓말이었다) 그래도 아버지라며 병원을 찾은 델과 자신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 곁에 조금이라도 있고 싶어하는 웨인. 이 두 사람도 여느 가정에서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면 이렇게 빗나간 적이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델과 웨인이 좀 과격하지만 한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게 이 아이들을 응원하는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
오랜만에 B급 감성 낭랑한 아주 재밌는 드라마를 봤다! 악인은 마음껏 처단하는 액션도 서터리스 날려버리기에 굿!
- 짠 사진 몇 개
오늘자:2021.5.22 별점:5점 만점 3.5점 스트리밍:왓차
#드라마 #리뷰 #드라마리뷰 #드라마추천 #왓차미드 #미드추천 #미드 #왓차미드추천 #왓차미드추천 #웨인 #왓차웨인 #유튜브오리지널 #유튜브오리지널웨인 #wayne #미드웨인 #드라마웨인
공감과 댓글은 포스팅의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