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에 이어서 프리힐리아나 도착! 네루하에서 프리힐리아나로 가는 버스에서 미친듯이 졸았다ㅋㅋㅋ 이때. 무리하지 말아요.쉬어야지. 하아. 뒤에서 말해.
그리고 사진 위주로 ‘ㄹ(ㄱ(레추고)’
하얀 집이 아름다운 작은 마을 프리히리아나 입구
이름난 거리들 근데 제대로 못 찍었어아
산츄아!
투어 기차가 지나가다. 나도 타고 싶었지만 시간이 끝나서 못 탔어내가 영상을 찍고 있는데 스텔라가 손을 흔들자 기차 안 사람들도 손을 흔들어 주었다. ㅎㅎㅎ
구석구석 예쁜 스팟들이 정말 많은 프리힐리아나
깜빡하고 도착한 관광객 안 내소
근데 찾은 프리힐리아나미니 어추어 ㅋㅋ
모든 집에 이런 작은 테라스들이 있는 게 너무 부럽고 좋다
햇살이 아름다운 오후 5시쯤, 나는 지금쯤 내 컨디션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나 좀 쉴 테니까 너희들끼리 가라고 했는데 너 말고는 안 가ㅠㅠ라고 해서 정말 죽고 싶었어. (장난) 정말 버리고 가도 되는데
배경이 예뻐서 몰래 찍은 칼로리나
그때부터는 목도 그냥 아프고 게다가 열이 나는 것 같아서 정말 사늘했어정황상 코로나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 그래서 일단 마스크를 썼어 진짜 죽을 뻔했어 이 아기자기한 작은 마을은 모두 골목길의 오르막길이었기 때문에 다리도 너무 아파서 기절하고 싶었다. (웃음)
내 몸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눈은 즐기고 싶어도 이미 초점이 없어진 눈
난 이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들어왜 여기가 메인 거리 아니야?
제…가… 웃으세요… 모.두. 거짓말이지?
우리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하루종일 고생한 ESN 보른티어 응니들 (웃음)
프리힐리아나 성당
슈퍼에서 파는 특산품? 이때부터는 글씨가 눈에 안들어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귀여워서 인스타 같다 이렇게 하면서 찍은 사진
또 굉장한 박제를 거쳐 (더욱 박제가 되었지만 그대로 게재하지 않습니다)
프리힐리아나 여행 끝 ㅋㅋㅋ
여기서부터 처절함 ——————————————————————-
너무 힘들어서 당연히 아무런 사진도 없었지만 프리힐리아나에서 센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정말 기절하고 목 통증이 심해지고 열이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처음으로 마리아한테 나 열이 나고 목이 아파서 집에서도 마스크 쓰고 있고 너랑 face to face에서 얘기 안할래. 메일보내고 스텔라 나 아파서 내일 그리스인이랑 만나기로했어너 혼자 가도 돼. 라고 문자 보내… 그리스인에게 말을 거는 것은 너무 슬프지만, 나 몸이 아파서 내일 못간다고 문자 보내…
하지만 금요일 밤늦게라 약국은 이미 문을 닫아서 자가키트를 살 수 없었다.토요일과 일요일에 병원도 약국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암담한 이때는 목통증보다 오한이 심해 한국에서 가져온 파이투벤(종합감기약) 두 알을 먹고 잤는데 너무 아파서 자고 일어났다.
다음날 아침 마리아한테 체온계 빌려 쟀더니 38.2였어 나 이제 열이 내린 줄 알고 병원이라도 가보려고 열을 쟀는데 38.2에? 그럼 어젯밤에는 40도였다는 거야? wwwwwwwwwwwwwwwwwwww
나는 아직 의료카드(Tarjeta sanitaria)도 없고 스페인어도 하지만 그래도 살기 위해 걸어서 6, 7분 거리에 있는 엘팔로 건강센터(El Palo Centro de Salud) 응급실에 갔다. 여권하나가지고ㅠㅠ 솔직히 진짜 밑바탕에 헤딩으로 해야할 일들은 마리아가 도와줘서 메모장에 적어갔어!
우리나라 응급실과는 많이 달랐어 그냥 평범한 병원 진료실 같고, 저희처럼 침대가 죽 놓여진 응급실이 아닙니다.정말 다행스럽게도 리셉션에서 열을 쟀을 때 38.5도 열이 나고 목 아픈데 누가 봐도 코로나 증세인데… 의료카드도 없이 여권만 가지고 온 외국인이었는데 진료실에 넣어주셨다.(정말 고마워요. 정말정말감사…ㅜㅜ)
물론 의료카드가 없어서 리셉션에서도 정말 오래 걸리고 진료실에 앉아 있는데 많이 기다려야 했는데 넣어준 건 어딨어? (리셉션에서 막내 생일, 지금 사는 곳 주소, 여기서 몇 개월 사는지 이런 거 물어보고 난 벨소리만 겨우 내는 목년이라고 열심히 대답했어. (웃음) 원칙적으로 의료카드가 필요해. (웃음) 몇 개월 째지는 걸 듣고 난 벨소리만 겨우 내는 목년이라고 열심히 대답했어. (웃음) 원칙적으로 의료카드가 필요해.빨리 만들어야 돼”아이 슈타르트 무너질 것 같아
게다가 의사선생님이 친절하게 서툰 영어로 천천히 설명해주시고, 왜 코로나 검사를 안했냐고 물으셔서 어제 저녁부터 아팠는데, 이미 약국이 다 닫아서 검사를 못하셨다고 대답하셔서, 흠~~하고 목을 봐주셨습니다.
그리고!! 목을 봐서 아마 코로나는 아닐거야. 당신, 목이 박테리아에 감염되었는데, 이것 때문에 열이 나서, 이건 코로나의 증상이 아니야.라고 말해줘서 정말로 울 것 같아.정말로 안도하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했는데 정말 기력이 1도 없어서 길에 눕고 싶었어그래서 코로나가 아니라 예상했던 편도염이 스페인어로 뭔가 배우게 될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배우고 싶지도 않았어요.
진료비도 없었고… 해열제도 그냥 준(뭐지 이 미친 의료 시스템?) 그래도 가장 중요한 아목시실린(정말 여러 가지를 배운다..) 편도를 점령한 박테리아에게 직접 효과가 있는 약이지요. 사문과 임시비가 보건소에 없어서 문연약국에 가야했다
근데…
처음 찾아간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약국이 없어져 있었다.레알 유사 지옥 정말 힘들고 초점 없는 눈으로 비틀거리며 걸어가 다시 버스를 타고 더 멀리 숨어서 겨우 약을 살 수 있었다.말도 안나와서 약사님이 아ㅜㅜ빨리 나아서 ㅜㅜㅎ하면서 약 줬어..정말 죽을것 같은데 이날따라 버스가 왜 이렇게 안달려오는지 정말 버스회사에 마음속으로 쌍욕 323948회했다.
처방전을 손글씨로 써주게.집에 오자마자 약 먹고 기절계속 자다가 깨서 약 먹고 자다가 깨서 약 먹고 쉬었다
일요일은 하물며 아무 사진도 없어 정말 아무것도 안해
월요일 어학당 북유당연히 잼이라도 마트는 갔다 오는 세제는 내가 사야 되는 당번이니까ㅎ
채린 언니가 Redond o 쌀이 한국 쌀과 제일 비슷하다고 말했을 거야라는세부정보를남겼고,
검색어 변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도 앞 절제 ㅇㅈ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한 번만 더 맞으면 나 편도 자를게
그래서 편도염에는 차가운 물을 마셔야 할지 뜨거운 물을 마셔야 할지 다 다른 얘기만 하니까 정말 열이 나는 것 같아. 제가 저번에 편도염 걸렸을 때 의사선생님께서 시원한 물 마시라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어쨌든 무엇을 해도 목의 통증이 낫지 않고 계속 아프니까 신경질적으로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인스타에 이렇게 올렸는데 스페인어 번역이 진짜 개심하게 돼서 웃겨서 캡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뉘앙스인데 물 반도 못마셔… 진짜 죽을 것 같아요. 전 내일 학교에 가야 해요, 제발. 이렇게 번역되어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오늘 아침 금요일에 어학당 시험이기도 하고 결석가능일수가 2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 몰라서 오늘은 어학당에 가야만 했다.(오늘 가는걸로 내일, 모레, 둘다 결석가능해. 하지만 결석하지않을거라고 생각해.) 시험이라서 아침에 계란죽을 끓여먹기에는 꽤 괜찮네!! 부드럽고 잘 넘어졌다
어젯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목이 아파서 결국 두 알의 탁생을 먹었지만 곧 기절하고 말았다.약물 과다 복용으로 죽는/위험을 감수하고 숙면 50대 50의 확률 도박에서 승리한 V
산책 갔다와서 한쪽 귀 열고 자는 올림피아 ㅋㅋㅋ
수업이 40분 늦게 방 청소를 하고 환기시킨 내 방에 먼지와 올림피아 털이 이렇게 많았다니 정말 놀랐어.괜히 편도염 걸린 줄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진공청소기를 걸었는데 대체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갔다온 페리사가 이틀째 안와서 다른선생님께 배웠는데 무서웠어.
스텔라가 머핀을 만들어 왔다!!!!!!!!!!!!!!!!!!!!!!!!!!!!!!!!!!!!! 매우 맛있었다.맛있고 아픈 모가지로 두 개 먹었다.
아쉽게도 2022년 2월 22일 2시 22분을 1분 차이로 놓친 모습!!! 하지만 그 시간에 숨을 쉬고 있었으니 그걸로 충분하겠죠.
엄마가 보내주신 사람처럼 자는 토토 짤로 마무리
아무튼 귀찮아서 -> 아파서 블로그를 못 썼지만 조금 더 살게 되니까 이렇게 와다다써볼게.
오늘 밤에 또 아프면 또 털어놓아야…아무쪼록 빨리 나아서 모레 대학 개강 빡빡한 스케줄을 차질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금요일에 어학당 시험 통과할 수 있기를!!! 실은 지금 시험공부해야 하는 상황에 있어서 블로그를 쓰게 되었어.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이제 정말 공부하러 가는거야~~